컨설턴트 소개
약 8천 건의 케이스를 해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
서영빈입니다.
이미 재회연구소 블로그를 통해 저를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하지만, 그래도 제 소개를 조금 하자면...
고객들에게, 독자들에게 저는 매우 강인한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, 저는 과거에 나약하고, 이별 앞에서 두려워하던 사람이었습니다.
하필 첫 이별부터 환승 이별이었습니다. 헤어지고 일주일 뒤에 전 여자친구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연인과 다정하게 어깨를 두르고 찍은 사진이 올라오더군요. 살면서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을 처음 받았습니다.
배신감, 복수심, 자괴감과 함께 수많은 의문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. 도저히 견디기 못할 것 같았습니다.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던 중, 관계 심리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, 저는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.
이별 과정에서 여러 전문가 칼럼들을 닥치는 대로 읽으며 이성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, 결과적으로 이별 극복, 재회, 이상적인 연애 라이프 실현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됩니다.
저는 경영 전략 컨설턴트 출신입니다. 고객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 문제의 맥을 짚고, 해결책을 찾아 고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일을 했습니다. 제 칼럼이 술술 읽히면서, 내용도 알찬 이유는 제가 전문적으로로 문제 해결 훈련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.
누군가에게 이 일은 매우 고되겠지만, 저는 원래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기에, (엄밀히 말하면, 제 도움으로 인해 누군가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오는 것에 희열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) 항상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.
여자친구와 파혼 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저를 찾아왔던 분이 기억에 납니다. 두 달의 기간 동안 상황을 함께 헤쳐나갔고, 다시 세 달 뒤 저는 청첩장을 받게 됩니다. 턱시도를 입고 있는 고객의 모습을 보고, '이 길이 내 길이구나'라고 확신한 것 같습니다. 제가 이전에 받았던 수고비를 모두 축의금으로 썼지만,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.
제가 가치를 느끼고, 좋아하며 동시에 잘 할 수 있는 일인데, 보람까지 있으니 저는 관계 컨설턴트가 천직이라 생각합니다.
소개가 너무 길어졌군요.
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. 여러분은 아마 최근에 누군가로부터 큰 상처를 받았을 수 있습니다. 자신감과 자존감이 추락했을 수도 있습니다.
하지만 여러분의 가치는 절대 타인의 태도나 반응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. 오직 내가 결정합니다. 우리의 가치를 상대에게 증명할 필요 없습니다. 하지만 나 자신에게는 증명해야 합니다.